투고자: Japan Hoppers編集部 ユジン(Yoojin) 20 Jan 2017 PR기사

일본의 2대 성지를 연결하는 구마노 고도 이세지 길의 매력 ~ Part1

일본의 2대 성지를 연결하는 구마노 고도 이세지 길의 매력 ~ Part1 © 三重県

이세에 7번, 구마노에 3번”

이는 이세구마노에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는 표현입니다. 옛날부터 이어져 온 깊은 신앙심과, 신앙심의 깊음에는 끝이 없음을 의미합니다.

이번에는 이 표현에도 등장하는 이세신궁과 구마노 산잔이라는 일본의 2대 지를 연결하는 순례길 ‘구마노 고도 이세지 길’의 역사와 매력을 소개합니다.

세계유산 순례길 ‘구마노 고도 이세지 길’로의 초대

일본의 순례길, ‘구마노 고도’의 역사와 배경

구마노 고도는 일본 각지에서부터 와카야마현에 있는 구마노 산잔(구마노 3대 신사인 구마노하야타마, 구마노나치타이샤, 구마노혼구타이샤)으로 향하는 순례자가 걷는 고도(古道)를 말합니다. 스페인의 세계유산인 ‘산티아고데콤포스텔라’와 같이, 구마노 고도는 일본에서 유명한 순례길입니다. 2004년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명실상부한 순례길로서 세계적인 인정을 받았습니다.

그렇다면 왜 사람들은 구마노를 찾아오는 것일까요? 다음에 그 신앙의 역사를 풀어봅시다.

구마노는 현재 미에현과 와카야마현의 기이반도(紀伊半島) 남부 일대를 지칭하는 지명입니다. 구마노는 죽은 자의 영혼이 깃드는 장소로 여겨져 있으며, 일본어의 ‘고모루(깃들다)’가 지명의 어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불교가 일본에 전래된 이후, 구마노 산잔의 신들은 부처와 멀리 떨어진 부처에서 멀리 떨어진 일본 사람들을 구제하기 위해 모습을 바꾸어 나타났다고 여겨졌습니다. 이 사상을 본지수적설(本地垂迹説)이라고 합니다. 신과 부처를 동일시하는 일본만의 독특한 신앙 형태가 확립된 곳 중 하나가 구마노였던 것입니다.

헤이안 시대(794~1185) 말기에는 일본의 사회 정세 불안으로 ‘현세에 행한 좋은 행실로 극락정토에 왕생할 수 있다는 정토신앙이 유행했습니다. 그 이름의 유래대로 구마노는 죽은 자의 혼이 깃든 장소로 여겨졌고, 어느덧 극락정토로 통하는 장소라고 믿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상황(上皇, 은퇴한 덴노)과 귀족들 모두 구마노에 참배하러 가게 되었습니다.

이윽고 구마노 참배는 민중 사이로 퍼져 나갔습니다. 극락정토에 조금이라도 가까워지고 싶다는 일념으로 구마노 산잔까지의 험한 고개를 넘었습니다. 이렇게 셀 수 없이 많은 순례자들에 의해 만들어진 길이 현재의 구마노 고도입니다.

구마노 고도 이세지 길에 대하여

세계유산에 등록된 길 중, 미에현의 이세신궁에서 구마노 산잔까지 이어지는 가장 긴 코스가 이세지 길입니다. 여기서는 이세지 길의 핵심 포인트를 소개합니다.

출발은 이세신궁에서

이세지 길의 여행은, 일본의 신사에서 가장 존귀하다고 여겨지는 이세 신궁의 나이쿠(内宮)에서 시작됩니다. 나이쿠는 이세 신궁의 정궁 중 하나로, 태양의 신인 아마테라스가 모셔져 있습니다.

이세신궁에서의 참배는 에도시대 서민들 사이에서 크게 유행하여, 당시 인구의 6명 중 1명은 이세에서 참배를 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세지 길을 걸었던 순례자 중에는 같은 지역에 사는 장애인이나 체력이 약한 노인들을 위해 지역을 대표하여 여행을 떠나는 젊은이도 있었다고 합니다.

고갯길에 대하여

총 170km 길이의 이세지 길을 걷다 보면 변화무쌍한 수많은 고갯길을 만나게 됩니다. 또, 해안을 장거리에 걸쳐서 통과하는 ‘하마 카이도 길(浜街道)’은 구마노 고도의 다른 코스에는 없는 이세지 길 만의 매력입니다.

구마노 고도의 상징인 돌길은 지금으로부터 약 400년 전 인력(人力)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당시 이 지방에는 비가 많이 내렸기 때문에 산사태에 의해 길이 막히지 않도록 정비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이런 아름다운 돌길의 완과 약 1500만 년 전 화산의 분화로 굳어진 용암이 산에 풍부하게 있었던 것도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또 숲 속에 우뚝 솟은 노송나무는 나이테의 폭이 좁은 튼튼한 목재로 일본에서 정평이 난 고급 목재입니다. 길가에는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임업이 지금까지도 이루어져 독특한 자연 환경을 조하고 있습니다.

각 고개에는 마치 이정표처럼 지장보살이 안치되어 있습니다. 당시에는 지금처럼 길이 정비되지 않았기 때문에 고개를 넘을 때 항상 조난 등의 위험이 있었습니다. 그런 상황 속에 있는 고독한 순례자를 북돋아주고 격려해준 것이 낯선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진 지장보살이었던 것입니다.

바닷가를 걷는 하마 카이도 길

마지막 고개인 마츠모토 고개를 넘으면 이후 줄곧 바닷가가 이어지는 하마 카이도 길을 지나 구마노 하야타마타이샤 신사로 향하게 됩니다.

하마 카이도 길에는 파도나 바람에 의해 풍화된 동굴에 도깨비가 숨어 있다고 하는 오니가죠(도깨비의 )와

마치 바다를 향해 으르렁대는 사자를 연상시키는 시시이와(사자바위) 등의 관광지가 있습니다.

구마노의 신앙의 뿌리에는 폭포나 큰 바위 등 자연에 정령이나 신이 깃들어 있다는 애니미즘 사상이 있습니다. 이러한 자연 신앙의 지인 하나노이와야 신사는 꼭 둘러보아야 할 관광지입니다.

최종 목적지는 구마노 하야타마타이샤 신사

하마 카이도 길에서 구마노 강을 건너면 마침내 이세지 길의 종착지인 구마노 하야타마타이샤 신사에 도착합니다.

여기에는 구마노 산잔에서만 구할 수 있는 ‘구마노 고오후’라는 액막이 부적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구마노 하야타마타이샤 신사의 부적은 3개의 발을 가진 구마노 산잔 신(神)의 심부름꾼의 이름, ‘야타가라스’라는 글자가 그려져 있는 건강과 액막이 부적입니다.

길고 긴 이세지 길에서의 여행은 이것으로 끝입니다. 여행의 목적을 달한 순례자는 피로에 몹시 지친 심신을 치유하고, 이곳에서 다시 새로운 여행길에 오른 것입니다.

힘든 여행을 통해 취감과 넘치는 자신감을 얻고 다시 새로운 출발 지점에 서는 순례자. 이 모습은 현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도 의미가 있지 않을까요.

구마노 고도 이세지 길에 관심이 생기셨나요?

지금까지 구마노고도의 역사와 이세 신궁에서 구마노 하야타마타이샤 신사까지의 길을 소개하였습니다. 그러나 소개되지 않은 이세지 길의 매력적인 관광지는 아직도 많이 남아있습니다. 미에현에서 제작된 영상에도 이세지 길이 상세히 소개되어 있으므로 꼭 이곳도 방문해주세요.

이세지의 여행 – 신령님들을 찾아서

순례자를 맞이하는 사람들 -대접-

순례사람을매료하는것

구마노고도를 걸어보고 싶으신 분은 다음 특집에서 마고세토게 고개와 마쓰모토토게 고개의 기본 코스를 소개하므로 참고해주세요.

구마노 고도 이세지 길과 미에현을 좀 더 알고 싶으시다면

구마노 고도 이세지 길의 공식 사이트를 꼭 방문해보세요. 상세한 코스 안내나 교통편 뿐 아니라 이세지 길에 대한 다국어 팸플릿을 다운로드 하실 수 있습니다.

구마노 고도 이세지 길 공식 사이트
http://www.kodo.pref.mie.lg.jp/ko/

구마노 고도 이세지 길 팸플릿다운로드
http://www.kodo.pref.mie.lg.jp/download/

미에현 관광정보 Facebook「일본여행 미에로」
https://www.facebook.com/japantravel.miero


三重県 東紀州振興課 / Higashi-Kishu Promotion Division, Mie Prefecture

三重県 東紀州振興課 / Higashi-Kishu Promotion Division, Mie Prefecture

미에현 히가시키슈 지역의 활성화와 세계유산 구마노 고도 이세지 길의 활용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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