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고자: Japan Hoppers編集部 ユジン(Yoojin) 30 Jun 2017

벳푸에서 차로 15분, 우치나리 계단식 논 모내기 체험에 참가합시다!

벳푸에서 차로 15분, 우치나리 계단식 논 모내기 체험에 참가합시다! © yoojin

우치나리 계단식 논은 온천 용출량이 일본 제일이라고 알려진 오이타벳푸 시에 있는 계단식 논입니다. 우치나리에는 약 1,000자리의 계단식 논이 있다 하여 일본의 계단식 논 100선 중 하나로 손꼽혀왔습니다. 이곳에서 생산된 쌀에 대해 높이 평가 받고 있어, 최근에는 JAL 국내선 퍼스트 클래스 식사에 우치나리 계단식 논 쌀을 사용한 주먹밥이 제공된 적도 있습니다.

벳푸 역에서 차로 15분 거리로 접근도 좋은 우치나리는 바닷가 온천지와는 또 다른 산간의 매력이 펼쳐집니다. 이번에는 온천뿐만 아닌 벳푸의 매력을 소개하기 위해 지역과 현지 학생 단체인 LSB 연구회(페이지 하단에 설명 있음)가 협동하여 주최하는 우치나리의 모심기 체험활동에 참가하였습니다!

모내기 체험활동에 참가!

체험활동 집합장소는 벳푸 역. 우치나리까지 교통수단은 차, 버스, 택시 등이 있으며, 이번에 지역 버스인 가메노이(亀の井) 버스를 이용하였습니다. 참고로 택시벳푸 역에서 지역 입구에 있는 공민관까지 약 2,000엔부터 3,000엔 정도의 차비로 이동하실 수 있습니다.

흔들리는 버스를 타고 계단식 논이 있는 산에 올라갑니다. 우치나리는 이 주변(아래 지도를 보세요)으로 벳푸 만에서 산을 넘는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공민관에 도착하니 지역 분들께서 마중을 나와주셨습니다. 오늘 체험회의 강사 분들입니다. 왼쪽부터 ‘계단식 논을 지키는 모임’의 회장인 가이노 요시로 씨. 우치나리 구청장 오노 세이이치 씨, 그리고 계단식 논을 지키는 모임의 사무국장인 고토 도시오 씨 입니다. 모내기의 요령을 간단하게 배우고, 자, 논으로 갑시다!

지역 농가에 의한 모내기 수업

지금은 거의 대부분의 농가가 기계를 사용하여 모내기를 하고 있습니다만 체험회에서는 모두 수작업으로 진행됩니다. 이 때 편리한 것이 이 도구입니다.

일정한 간격이 표시된 끈이 논의 양끝 막대기에 묶여있습니다. 아래 모습처럼 논의 양끝 막대기의 위치를 고정하여 늘린 끈에 표시된 곳에 모종을 심으면, 손으로 심어도 모종을 똑바르게 심을 수 있습니다.

모내기의 포인트

논에 들어갈 때에는 더러워져도 되는 양말을 신거나 딱 맞는 장화를 신어두는 게 좋습니다. 샌들은 진흙에 빠져 도로 빼낼 수 없을 가능이 있으니 추천하지 않습니다.

또, 모종을 심을 때에는 모종 다발에서 4, 5개 정도의 모종을 비틀어 떼어내 심습니다. 이 때, 제대로 논의 흙에 씨를 심어 모종이 흘러 내려가지 않도록 합시다. 너무 깊이 심으면 모종이 물에 묻혀서 썩게 되니 주변 진흙을 긁어 모아 토대를 만듭시다. 고운 점토상태의 흙이 차가워 기분이 좋습니다!

모내기 체험은 약 2시간 후 종료입니다만 꽤 끈기가 필요한 작업입니다. 심을 때는 허리를 높이 든 채로 숙이기 때문에 허리를 다칠 가능이 있으니 가능한 몸을 구부리고 허리를 낮게 숙이는 게 좋겠죠.

이번에 심은 히노히카리 쌀은 규슈에서 메이저 품종입니다. 쌀은 작지만 두꺼워서 포만감 높은 쌀로 알려져 있습니다. 물론 맛도 좋은 평가를 받아, JAL 국내선 퍼스트 클래스에서 제공된 쌀도 바로 이 ‘히노히카리’였습니다.

1열을 심으면 한 걸음 물러서기를 반복하면서 같은 간격으로 심습니다. 같은 간격으로 심는 것은 논의 공간을 낭비하지 않으면서 효율적으로 모종에 영양을 골고루 주기 위함입니다. 아까 소개한 도구도 그렇지만 옛날 사람들의 지혜와 노력에 절로 머리가 숙여집니다.

모내기 후에는 계단식 논 쌀을 사용한 점심을

체험활동용 계단식 논 한 자리 모내기가 끝나면, 진흙투이 손과 발을 닦아내고, 공민관으로 이동하여 점심식사를 합니다. 점심은 지역 가공부 분들이 직접 만든 요리로, 물론 쌀은 계단식 논에서 난 쌀입니다. 손수 심는 수고로움을 느끼고 나니 쌀이 평소보다 감사한 존재로 생각됩니다. 이번에는 타키코미고항(여러 식재료를 섞어 지은 밥)을 준비했는데, 이 밥에 사용된 쌀은 작년 체험으로 키워진 쌀이라고 합니다. 저희들이 이번에 심은 쌀은 내년 체험에 사용되겠죠?

우치나리의 신선한 야채를 사용한 반찬과 맛국물, 간장을 베이스로 한 양념. 그야말로 일본 농가의 맛이라고 할 수 있는 메뉴가 모인 점심 식사입니다. 제 가까이에 앉은 방글라데시 출신 유학생에게 식사 감상을 들어보니, ‘야채가 중심이 된 우치나리의 식사는 돼지고기를 사용하고 있지 않아서, 무슬림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며 우치나리의 가정 요리를 매우 마음에 들어 하였습니다.

지역 주민과의 헤어지는 시간에, 돌아가는 버스가 마중 나오고

점심을 마친 후 공민관 앞으로 마중 나온 임시 버스를 타게 되면, 지역 주민들과의 작별인사 시간입니다.

체험활동 접수 때 받은 가메노이 버스 일일 승차권으로 당일 벳푸 시내의 노선을 제한 없이 타실 수 있으므로, 이후 버스가 있다면 그것을 타고 돌아가실 수 있습니다. 우치나리에는 계단식 논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 장소와 무인 직매 가게 등 볼거리가 아직 남아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기노코노사토(버섯의 마을)라는 캠프장에서 당일치기 온천이 300엔에 이용 가능하니, 모내기 후의 피로를 풀 곳으로 추천 드립니다. 땀 흘린 뒤 들어가는 온천은 특별하니까요!

다음에는 벼 베기 체험?

이번 모내기를 한 쌀은 가을 벼 베기 체험회에서 수확됩니다. 우치나리에서는 이런 지역 자원을 활용한 체험 모임을 격월로 개최하고 있어, 모내기와 벼 베기 체험 외에도 우치나리에 있는 불교 임제종의 세키죠지(石城寺)에서 좌선 체험과 수확한 벼를 활용한 금줄 만들기 체험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체험 모임의 스케줄과 요금 등의 상세 내용은 LSB 연구회 홈페이지(http://www.uchinari.com/)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사시사철의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우치나리에서 마음에 드는 체험 활동을 찾아보세요.

LSB 연구회에 대하여

LSB(Long Stay Beppu) 연구회는 벳푸시에서 일본에 롱스테이 관광(휴가)을 넓히는 연구를 행하는 리츠메이칸 아시아 태평관 대학의 연구회이다. 일본 내의 롱스테이를 뿌리내리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정년 후 60, 70대 시니어 층과 30, 40대 현역 세대를 대상으로 일본 내 롱스테이 가능을 검토하여, 그 보급과 계발을 행한다. 2009년에는 연구의 일환으로 우치나리에 있는100년 된 오래된 민가를 리모델링하여, 홀리데이 하우스 미소노(ホリデーハウス御園)라는 장기 체류 시설을 오픈. 현재는 홀리데이 하우스의 운영뿐 아니라, 체험 모임과 산책 모임 등의 이벤트도 기획 운영하고, 우치나리 자원을 활용하여 이곳에서 어떻게 생활할 것인가에 대한 제안에도 힘을 쏟고 있다.

홀레데이하우스 미소노 홈페이지 http://uchinari.com/index.html 
Facebook https://www.facebook.com/HolidayHouseMisono
LSB연구회 블로그 http://holidayhouse.junglekou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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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 Hoppers編集部 ユジン / Yoo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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