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고자: Japan Hoppers編集部 ユジン(Yoojin) 11 May 2017 PR기사

시부야의 상징 ‘하치코’와 하치코를 지키는 사람들

시부야의 상징 ‘하치코’와 하치코를 지키는 사람들 © yoojin

시부야의 상징인 충견 하치코 동상. 죽은 주인을 기다렸다는 하치코의 이야기는 할리우드에서 영화화 되는 등 일본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사람들의 공감을 부르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그런 하치코의 이야기와 함께 하치코를 지키는 사람들의 활동에 대해서 소개합니다.

하치코의 이야

시부야 충견 하치코 동상을 알고 계십니까?

시부야를 여행한 적이 있는 분 중에 충견 하치코 동상 앞이 약속 장소로 이용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는 분도 계시지 않을까요? 왜 시부야 역 앞에 하치코 동상이 설치 되었는지 이미 알고 있는 분도 많을지도 모르겠지만, 먼저 그 이야기를 복습해봅시다.

1923년(다이쇼 12년)에 아키타 현 오다테 시에서 태어난 한 마리 아키타 강아지가 그 다음해인 1924년에 당시 동경 제국 대학 농학부 교수였던 우에노 히데사부로 씨가 기르게 되었습니다. 우에노 씨는 그 아키타 강아지를 ‘하치’라고 이름을 붙였습니다. 우에노 씨는 하치를 무척 귀여워하고, 하치 또한 우에노 씨에게 무척 친숙하여, 매일 아침 저녁 근처 시부야 역까지 반드시 배웅을 했다고 합니다.

그런 행복한 날을 잠시, 하치가 우에노 씨 집에 온지 1년 뒤, 우에노 씨가 갑자기 교수회 도중에 뇌출혈로 쓰러져 그대로 돌아가셨습니다. 하치는 우에노 씨의 죽음 후 식사도 하지 않고, 아무리 그 충격이 컸을 것으로 상상이 됩니다.


시부야 역 앞의 시부야구 관광안내소에 붙어있던 하치코의 사진

우에노 씨의 죽음 후, 우에노 씨의 지인에 맡겨져 아사쿠사로 이사한 하치가 그 뒤에도 종종 시부야 역으로 향한 모습이 목격되었다고 합니다. 그런 하치의 심정을 이해한 정원수 장인의 고바야시 기쿠사부로 씨는 우에노 집 근처에서 마주친 적이 있고 아사쿠사에서 자택으로 하치를 기르기로 하였습니다. 고바야시 집에서 우에노 집까지는 약700~800m정도의 거리였지만, 하치는 매일 밤 저녁을 먹고 반드시 우에노 집이 있던 곳을 헤맨 뒤, 시부야 역의 개찰구 앞에 앉아서 마치 우에노 씨의 귀가를 기다리면서 지냈습니다. 하치의 이런 행동은 하치가 1935년(쇼와10년)에 죽을 때까지 약 10년간 계속되었습니다.

그 기특한 모습은 ‘충견 하치코’로서 신문에도 실리면서 화제가 되어 전국에 퍼져 나갔습니다. 하치가 짧은 생애를 마친 후에도 이야기는 계속 전해졌고, 하치의 생각에 공감한 많은 사람들이 이 이야기를 잊지 않기 위해 역 앞에 동상을 세운 것이었습니다.

충견 하치코 동상을 지키는 활동은 지금도

슬픈 이야기이지만, 하치와 우에노 씨의 마음의 관계가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부르며 지금까지 상징이 된 충견 하치코 동상. 시부야에는 그런 하치의 이야기를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하여 충견 하치코 동상을 지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의 이름은 충견 하치코 동상 유지회. 그들은 충견 하치코 동상을 지키고 그 이야기를 계승하기 위해서 설립된 단체로 오래 전부터 시부야에 친분이 있는 기업, 단체, 개인이 참가하고 있습니다. 매년 4월 8일에 하치코 위령제는 충견 하치코 동상 유지회가 주최하고 있고, 하치코의 고향인 아키타 현 오다테 시의 시장도 참석하고 있습니다.

이 이외에도 숫자 8을 일본어로 하치라고 읽기 때문에 매월 8일 붙는 날에 아침 8시부터 동상 앞에서 청소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참석한 날에는 이른 아침에도 불구하고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사진을 찍으러 찾아왔고, 충견 하치코 동상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장소인 것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또한 동상의 옆에는 누군가가 놓은 꽃다발이 있었고, 하치코를 생각하는 사람의 감정에 마음이 온화해졌습니다.

창업1930년의 우산 가게에서 만든 하치코의 이야기를 연결하는 우산

충견 하치코 동상 유지회에 멤버로 시부야 구내에서 나카야 상점을 운영하고 있는 나카 씨도 하치코와 우에노 씨의 마음의 인연을 깊게 공감한 1인.

나카 씨가 3대째인 나카야 상점은 하치코가 살아있던 1930년부터 이어진 노포의 우산 가게 입니다. 시부야에서 자란 그는 근처에서 실제로 하치를 만져본 사람이 있다고 들은 적이 있을 정도로 어렸을 때부터 하치코의 이야기에 친숙했다고 합니다.

나카 씨는 충견 하치코 동상 앞에서 모이는 많은 외국인 관광객의 모습을 보고, 국가를 넘어 공감을 부르는 하치코의 이야기를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어서 하치코를 모티브로 한 오리지널 우산을 제작하였습니다. 우산에 그려져 있는 ‘시부야마치켄’은 나카야 상점이 하치코를 모델로 만든 오리지널 캐릭터 입니다. 저도 바로 비 오는 날에 우산을 써 보았습니다.


Photo by Ame Kondo

우산의 종류에는 비닐 우산과 접이식 우산으로 2종류가 있고, 접이식 타입은 양산 겸용입니다. 비 오는 날에는 우산으로, 맑은 날에는 양산으로 다양한 기후에 대응 가능 할 뿐만 아니라 마치켄의 스트랩과 하치코의 이야기를 영어로 기입한 카드를 동봉한 기프트 세트도 있으므로, 선물에도 추천입니다.

나카 씨는 시부야 마치켄우산 제작에 대해서 ‘10년이나 주인을 기다린 하치코에 비하면 아주 사소한 활동이지만, 하치코의 이야기가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된다면 기쁩니다’라고 말해주었습니다. 마치켄우산은 나카야 상점본점 이외에도 시부야 역 앞의 스크램블 교차점에 면한 다이세이도 점에서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가게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Shop Info

나카야 상점(NAKAYA SHOUTEN CO .,LTD)

주소 우151-0072 도쿄시부야구 하타가야2-7-9 (하코가와역 북쪽 출구 도보 3분・로코고도리 상점가)
TEL 03-3377-3865
영업시간 9:30~19:00 일・공휴일 휴무
URL http://nakaya-kasa.com/

일본어 사이트이지만, 온라인 숍 ‘umbreLOVE ‘에서 구입도 가능합니다. 우산의 사진은 이미지 갤러리에서도 소개하고 있습니다.https://umbrelove.stores.jp/

이세이도 서점

주소 우150-0042 도쿄시부야우다가와초 22-1
TEL 03-5784-4900
영업시간 9:30~21:00 연말연시휴
URL http://www.taiseido.co.jp/

시부야의 상징, 하치코를 만나러 갑시다.

시부야는 2027년을 위한 재개발로 충견 하치코 동상이 있는 시부야역을 포함한 거리도 바뀌려 하고있습니다. 나카 씨는 ‘거리의 풍경이 변하는 지금이야말로 하치코의 이야기를 남기는 활동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하였고, 어렸을 때부터 친숙한 이 이야기를 이번에는 제가 후세에 전달하는 세대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도 시부야에 왔을 때는 충견 하치코 동상에 들려, 하치코와 하치코를 지키는 사람들의 마음의 생각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그리고 시부야의 선물로 마치켄 우산을 골라보는 건 어떨까요?

Text and Photo by Yoojin Lee



시부야의 상징 ‘하치코’와 하치코를 지키는 사람들: 이미지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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